신세진 음악
작년에 신세진 음악에 이어
작년에 신세진 영상 1탄
수많은 영상에게 신세를 졌지만 우선 렉앤플레이닷넷의 영상.
렉앤플레이닷넷의 수많은 고화질 영상중에서도
트램폴린의 영상이 제일 좋았다.
이 영상을 보려고 참 많이도 들락달락했다.
Trampauline - Anthropology
렉앤플레이닷넷에서 이 영상을 봤을 때
트램폴린을 처음 봤던 밤이 생각났다.
때는 2년전인가 3년전,
기억나는 건 빵에 앉에 있었고 트램폴린을 보러 간 건 아니었고 그냥 빵에 놀러갔다가 보게 된 것 같다.
아. 아마 08년에에 구남을 보러 갔던가.
그 때 트램폴린이 나왔다.
묘한 여자 두세명이 악기들을 이렇게 저렇게 하더니
묘한 사운드가 시작되고 몸을 이렇게 저렇게 흔들기 시작했다.
공연을 보는 내내 생각했던 건
'와 저렇게 가슴이 작아도, 섹시해 보일 수 있구나' 였다.
묘한사운드와 어울리는 언니의 목소리와 몸짓이 그 자체로도 무척이나 섹시해보였다.
이 영상엔 조금 둥글둥글하게 나왔지만 당시엔 마음대로 흘러내리는 생머리였고 얇디얇은 나시티를 걸치고 있었다.
여러의미의 '대단하네'를 생각하게 됐던 짧은 공연의 느낌.
그리고 작년에 이 영상으로 다시 만나게 되었고, 영상 자체로도 좋았다.
옛 엄마가게의 근처에 있는 지하보도. 가게에서 놀다가 심심할때면 근처의 mmmg매장을 놀러가기도 했다.
그럴 때 마다 지나던 지하보도.
지하라 그런지 사운드가 왕왕거리며 번지는게 너무 좋다.
이 영상 외에도 트램폴린 영상이 두 개 더 있는데, 이 영상을 제일 많이 보게 된다.
기타 사운드가 너무 좋다.
그리고 또 다른,
렉앤플레이닷컴에서 좋았던 영상은
3호선버터플라이의 스물아홉문득,
영상도 영상이지만 그저 남상아씨의 목소리만으로도 추억은 방울방울이다.
사실 20대 초가 지나면서는 고등학교 때와 20대 초에 들었던 수많은 묵은지 같은 명곡들을 듣지 않게 되었다.
우울한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 때의 곡을 들으면
새벽에 고스 인디챠트를 들으며 칙칙한 나날을 보냈던 고등학교 시절이 생각나기 때문.
물론 그 때가 싫은 건 아니지만, 포크송을 들으면 옛 동네 생각이 나서 듣기 싫다는 오빠의 말 처럼
뭐 그런 비슷한 느낌.
이 영상으로 아주 간만에 집중하며 듣게 되었다.
스무살이 되고, 처음으로 3호선을 보러 갔던 때가 생각이 났다.
노래만 듣다가 눈으로 확인한 남상아씨는 다른세계의 사람 같았다.
친구와 맨 앞에서 그녀를 올려다 보던 때가 있었는데, 무슨 전생을 상상하는 것 마냥 까마득하다.
(스무살즈음 나와 내 친구는 베이스치는 김남윤씨에게 빠져있었다. 후후)
어쨌든 3호선 영상을 올리며 하고 싶었던 말은
스물아홉문득을 10대 때 들으며 '와 가사가 참' 하며 들었는데
이제 곧 스물아홉이 될 처지가 되었다.
물론 목욕탕바구니를 들고 동네 여기저기를 다녀도 창피하지 않다.
'이 노래를 29살에 듣게 되는 날이 있겠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19보다 29에 더 가까워 졌다.
으하
recandplay.net
at 2011/01/19 00:43


덧글
2011/01/19 02:20 # 삭제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임아직 2011/01/19 03:06 #
오! 기타언니랑 같이 했었구나. 멋지다*.* 트램폴린 이 영상 참 좋아.굳은살이 무서워 기타 배우기 두려운 소녀와 베이스치던 군인소년이 이렇게 만나서 레코딩을 하게 되었네 흐.
멍몽이 2011/01/21 03:14 # 삭제 답글
위에 영상 언니들 너무 멋있는거 같아여~~~
임아직 2011/01/21 16:47 #
멋지죠. 공연도 참 멋지게 하는 언니들!
견과류 2011/01/23 23:49 # 삭제 답글
나도 트램폴린 야하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섹시한 거랑 다른가. ㅎㅎㅎ
임아직 2011/01/24 00:30 #
음, 난 야하다는 생각은 못해봤고이쁘게 매력이 넘치는 느낌.